구미홈타이 내달 독일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도우파 성향 야당 기독민주당(기민당·CDU)이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손 잡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정치권에서 나치 옹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AfD와 협력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로 여겨져 왔다.독일 연방의회는 29일(현지시간) 기민당과 기독사회당(기사당·CSU) 주도로 상정된 이민 정책 강화 결의안을 찬성 348표, 반대 345표, 기권 10표로 채택했다.이른바 불법 이민 종식을 위한 ‘5개 항목 계획’이라고 불리는 이 결의안엔 전면적·상시적 국경 통제, 불법 이민자 추방, 유효한 서류 없는 이민자 입국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SPD)과 녹색당은 이 결의안이 독일과 유럽연합(EU)의 난민법을 모두 위반했다며 반대표를 던졌다.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의 칼부림 사건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