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한국인에게 익숙한 열두 개의 띠로, 차례로 돌아가면서 각 해를 대표한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푸른 뱀’의 해로 불린다. 십이지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음력 설을 쇠는 문화와 더불어 중국의 영향을 받은 문화권에서 확인된다.십이지신에 어떤 동물을 넣었는지는 각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통해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먼저 중국의 십이지신은 순서대로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다. 이러한 구성과 순서는 한국, 북한, 싱가포르, 캄보디아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태국에서 십이지신은 쥐, 소, 호랑이, 토끼, 나가(naga), 뱀, 말, 양, 원숭이, 수탉, 개, 돼지로 구성된다. 대체로 중국의 것과 유사하지만 용 대신 나가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가는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뱀으로 신격을 일부 지닌다. 조형물이나 ...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법무부 장관에게 개정 권고한 형 집행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을 법무부가 대부분 수용하지 않았다.인권위는 지난해 7월5일 법무부 장관에게 수용자 과밀수용 해소, 의료처우 강화, 접견·외부교통권 및 종교 자유 보장, 징벌 제도 개선, 가석방 기준 공개 등을 요구하며 형 집행법을 전면 개정할 것을 권고했지만 법무부가 의료처우 강화 권고를 제외한 권고 대부분을 불수용한다고 통지했다고 24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6일 권고 결정에 대한 이행계획을 회신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고 한다. 먼저 과밀수용 문제 해소와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1인당 기준 면적을 상향했고, 수용자 1인당 면적에 대해 국제 기준도 없어 기준 면적을 법률에 규정할 필요성이 없다”며 “과밀수용 금지원칙을 명시할 경우 각종 국가배상소송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가석방 기준 공개와 관련해선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선정기준’은 재량준칙에 불과하다”며 “법령에 ...
중앙아시아로 고려인 후손 7000여명이 모여 사는 광주시 광산구 고려인마을 거리 곳곳에 중앙아시아 특색을 담은 예술작품들이 설치됐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동시에 고려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광산구 등에 따르면 고려인마을 내에 있는 다모아어린이공원(홍범도 공원)에는 중앙아시아풍의 철골 아치 조형물인 ‘고려사람’이 설치됐다. 고려사람은 러시아 등 구소련 국가에 거주하며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민족을 뜻한다.공원 인근에는 연해주 독립문을 재구현한 ‘삼일독립운동기념문’도 설치됐다. 이 기념문’은 1923년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한인들이 세운 3·1독립운동기념문을 재현한 것이다.이 밖에도 고려인문화관 외벽에는 스탈린의 명령으로 고려인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하는데 이용됐던 강제이주열차 조형물이 설치됐다. 모형은 막 터널을 빠져나오는 기차의 모습으로 현재도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고려인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