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 경기 성남시에 사는 성미나씨(가명·45)는 이번 설 명절 시댁에 가지 못 할 뻔했다. 전국의 많은 며느리가 겪는 ‘명절 스트레스’나 드라마·영화의 단골 소재인 ‘고부 갈등’ 같은 이유가 아니었다. “이런 식이면 엄마를 못 만날 것 같아.” 갈등은 예상치 못한 데서 터져 나왔다. 예상에 없었던 ‘모자 갈등’, 그 시작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어놓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정치적 견해차였다.문제의 전화통화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날 벌어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퇴진 촉구 집회에 활발히 참여했던 성씨 부부는 그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건 통화에서 무심코 “윤 대통령이 구속되니 좋다”고 말했다. 돌아온 반응은 부부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시어머니는 “그게 무슨 말이냐. 계엄이 일어났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견은 순식간에 다툼으로 번졌다. 부부는 이날 시어머니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금융감독원은 일본은행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금감원은 24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시장 일부에서는 지난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후 발생한 급격한 엔캐리 청산에 따른 시장충격 재발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현재 금융상황에서 엔 캐리 청산 유인은 낮다”고 밝혔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위원회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엔 캐리 트레이드는 싼 엔화를 빌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금리 통화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통상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엔화 값이 올라 엔 캐리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금감원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있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미·일 금리격차가 축소되고 엔화도 강세였던 반면, 현재는 금리 ...
우미건설이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 조성되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 중이다.단지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도입으로 초기 자금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들 예정이다.단지는 다운2지구에서도 최중심에 조성돼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고, 다운2지구 내 신설 예정인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와도 가깝다.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울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계획)’ ‘다운혁신융합지구(계획)’ 부지도 자리하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