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신소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돼 ‘수인번호 0010’을 부여받고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수용복 대신 정장 차림으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는 오후 1시10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차량 행렬이 헌재 지하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갔기 때문에 외부에선 윤 대통령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윤 대통령은 대심판정으로 곧바로 이동했다.윤 대통령은 오후 1시58분 탄핵심판 사건 변론이 진행되는 대심판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감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머리는 대통령이 된 이후 줄곧 유지하고 있는 2 대 8 가르마에 앞머리를 뒤로 넘긴 스타일이었다. 대심판정 오른쪽 피청구인 측 좌석에 앉은 윤 대통령은 심판정을 쳐다보다가 코를 훌쩍이기도 하고,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오후 2시 본격적으로 변론이 시작되기 전 사진촬영이 이뤄지자 윤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머금은 듯한 표정을 잠시 ...
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덜기에 나섰다.포스코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불한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이번 조기지불 대금 규모는 약 3000억원에 이르며, 거래기업들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2주 정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래기업들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평균 7만4000원의 세뱃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3년 사이 세뱃돈도 1.4배 늘었다.카카오페이는 24일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 중고등학생 평균 세뱃돈이 2021년 평균 5만4000보다 1.4배 늘어난 7만4000원이라고 발표했다.카카오페이는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설날 부모님 용돈의 평균은 약 20만원으로 나타났다.세뱃돈으로 얼마나 적당한지를 둘러싼 인식에서는 세대별로 차이가 컸다.카카오페이는 지난 22~23일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만8000명 중 66%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다만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의 경우 60%가 10만원,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60대는 사용자의 70%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커뮤니티 플랫폼 당근 역시 지난 20일부터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