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막으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은 대통령경호처 간부가 직무배제된 사실이 22일 공식 확인됐다. 경호처가 김건희 여사를 위해 ‘폭죽놀이’용 폭죽을 샀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호처는 폭죽 구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한 때 직무배제됐던 경호처 소속 장모 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경호본부장이 자신을 직무배제를 시킨 이유가 2차 영장집행 때 소극적으로 일했다는 이유가 맞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장 부장은 직무배제 됐다가 직무배제 명령이 부당하다는 의견에 따라 현재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직무배제된 경호처 소속 남모 부장은 “차장 주관 회의 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장 지휘관들은 2차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일부 지휘관들은 협조하지 말아야 된다고 의견...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2일 청문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군 관계자들에 대한 질의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정치인 체포) 명단을 보니까 그거는 안 되겠더라”라는 양심고백을 한 반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증언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들을 주로 질의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씨가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나와서 한 답변은 함께 일했던 국무위원, 군사령관들, 경찰청장 등 모두의 증언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윤 대통령이 ‘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를 (최상목)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저는 준 적이 없다.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