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경호처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방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호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언론 노출 빈도를 늘리면서 여론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호처 내부 반발을 억누르면서 조직 내홍은 격화하고 있다.김 차장은 23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며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차장은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첫 출석 때도 가까이서 경호했다. 경호처는 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 차장이 경호책임자로서 윤 대통령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지난 19일 석방된 김 차장이 23일까지 닷새간 보인 행보는 여론전과 경호처 내부 입단속으로 요약된다. 우선 그는 확연하게 언론 노출 빈도를 늘리고 있다. 석방된 날 서울구치소를 찾은 김 차장은 구치소 앞에서 한 언론사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24시간 경호와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내걸고 모인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72명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21일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 처장과 우 본부장을 내란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오 처장과 우 본부장을 고발하자 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합세한 것이다.이들은 고발장에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국수본과 야합해 법적 근거가 없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설립하고, 관할 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불법으로 발부받아 군사기밀장소인 대통령 관저에 침입한 뒤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검찰 송치 후 경찰에 이첩해 처음부터 다시 수사해야 한다”며 “경찰은 왜 공수처 뒤에서 직무유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발 대리인인 박경호 변호사는 “수사권 없는 공수처에 국수본이 가담해 저지른...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9 상담 건수가 하루 평균 8863건으로 그해 평균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24일 지난해 설 연휴 119 상담 건수가 총 3만5453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9~12일 4일간이었으므로 하루 평균 상담 건수는 8863건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19 상담 건수인 4077건의 약 2.2배였다. 지난해 설 당일이었던 2월10일 하루에만 119 상담 건수가 1만704건에 이르렀다.지난해 설 연휴 가장 많은 상담 건수는 병원 안내 요청으로 총 2만1357건이었다. 설 연휴 상담 건수의 약 60%였다. 응급처치 지도(5021건)과 질병 상담(4728건), 약국 상담(2513건) 등이 뒤를 이었다.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에도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에는 구급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