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설 연휴 기간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의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설 연휴 기간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도 2월 중 내실 있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또다시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5.8㎏으로 1년 전보다 0.6kg(-1.1%) 감소했다. 농가(83.3kg)와 비농가(54.5kg) 각각 2.3%, 0.9% 줄었다.이는 약 30년 전인 1994년 소비량(120.5㎏)의 절반 수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다.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2.9g으로 전년보다 1.1%(1.7g) 감소하며 역대 최저다. 시중에 판매되는 즉석밥의 1개당 중량이 200~210g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먹는 쌀의 양이 즉석밥 하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64.4kg)도 전년 대비 0.2kg(-0.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1인당 쌀 소비량은 식생활...
고객 동의를 받지 않고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이 8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의 국외 이전 규정을 어긴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800만원, 애플에는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약 4000만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들의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를 위해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의 중계를 통해 애플에 고객의 결제정보를 전송하고 있었다. 애플은 고객 신용을 판단하는 ‘NSF 점수’ 산출을 포함한 결제 처리와 관련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알리페이에 위탁했다.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수탁사인 알리페이가 NSF 점수 산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전송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