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22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근처부터 대통령실 앞에 이르는 도로 양쪽에는 ‘윤석열 대통령 응원’ 화환 행렬이 1㎞ 이상 줄지어 서 있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 뒤인 지난달 10일 대통령실 앞부터 늘어서기 시작해 40일 이상 거리에 놓인 것이다. 화환에서 떨어지는 쓰레기 등을 이유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용산구청은 철거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화환에는 “윤석열은 이 시대의 이순신” “국민밖에 모르는 바보 윤석열” “목숨 걸고 지킨다. 함께 승리한다” 등 문구가 적혀 있다. 오랜 기간 길거리에 방치되면서 쓰러지거나 파손된 화환도 많았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용산구청에 낸 민원은 이날까지 120여건에 달한다. 대통령실 근처에서 장사하는 A씨는 ‘쓰레기 방치’ 등을 이유로 용산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용산구청은 최근 “오랜 기간 화환으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면서 “관리자 측과 부분적으로 철거를 협의 중이며 강제 철거도 고려하고 있으니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