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설 인사를 남겼다. 수사는 거부하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과 편지를 활용한 여론전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설 명절이 다가왔다.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윤 대통령 편지글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했다.윤 변호사는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윤 대통령 설날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0일 증거인멸 우려 등을 들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MBC 예능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보다 이 말이 잘 어울리는 TV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방송 시간 확보에 목매는 ‘더부살이’ 프로그램에서 MBC를 넘어 지상파 전체를 대표하는 최장수 토크쇼가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라스>에 출연한 게스트만 1814명, 수요일 밤을 책임져 온 시간이 벌써 19년이다.<라디오 스타>가 내달 5일 방송 900회를 맞는다. MC 김국진·김구라·유세윤·장도연과 김명엽 PD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지난 19년의 시간을 돌아봤다.1회부터 출연한 원년 멤버 김국진은 ‘900’이라는 숫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분명 ‘그냥’ 시작했는데 900회가 됐다”며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라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