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공범으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사진)이 계엄 당시 사용한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파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장관이 파괴한 노트북이 계엄 포고령 작성에 사용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김 전 장관 외에 포고령을 작성한 다른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2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파괴했다. 휴대전화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망치로 깨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 역시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됐다고 한다.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파괴한 이유에 대해 ‘계엄 과정을 비롯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트북 파괴 사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김 전 장관은 자신이 직접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고 주장...
목요일인 23일에도 전국 곳곳에 뿌연 미세먼지가 끼겠다.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는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24일까지 나쁠 전망이다.오전까지 충남권 남부 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7도, 수원 -4.2도, 춘천 -6.7도, 강릉 2.7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0도, 광주 0.8도, 제주 5.7도, 대구 1.1도, 부산 6.6도, 울산 5.1도, 창원 3.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여러 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게 많이 있었다”며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로 계엄군을 보낸 것은)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스크린할 것이 있으면 해봐라.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었다”고 말했다.국회 측 대리인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에 가담한 군 관계자들이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설 때 윤 대통령을 대면하게 되면 증언이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탄핵재판이라는 게 형사소송법 절차에 준해서 하는 것이고 직무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며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피청구인인 대통령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