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일정 “내 돈이 공중분해 된 건가?”직장인 류모씨는 24일 오전 10시6분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신의 신한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160만원을 이체하고 난 뒤 깜짝 놀랐다. 신한은행 계좌에선 분명 160만원이 빠져나갔는데 케이뱅크 계좌로는 입금이 되지 않은 것이다. 신한은행 앱에서는 “처리중”이라는 메시지만 반복됐고, 케이뱅크 계좌에서는 아무런 메시지가 없었다.류씨는 곧바로 신한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담원으로부터 “이체가 20~30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 류씨는 26분간 마음을 졸여야 했다. 결국 계좌이체가 완료됐지만 류씨는 “연휴 앞두고 당장 필요한데 돈이 사라질까 불안했다”고 말했다.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4일 일부 은행에서 계좌 이체 서비스가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류씨가 이용한 신한은행·케이뱅크 등을 비롯해 금융결제원의 망을 이용하는 일부 은행 간 거래에서 이체된 돈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한 것...
가수 이승환씨가 경북 구미시가 콘서트 공연장을 빌려주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이씨의 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사용 허가를 부당하게 취소한 김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액수는 이씨와 공연 예매자들의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공연 취소에 따른 기획사의 금전적 손해 등 총 2억5000만원이다. 원고는 이씨와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 등 총 102명이다.이씨는 지난해 12월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환 35주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해 열지 못했다. 구미시는 이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해 시민·관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극우 지지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숄츠 총리는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럽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 억만장자라도 원하는 말을 할 수 있다”면서도 “극우 입장을 지지한다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전날 머스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손을 가슴에 얹었다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머리 위로 팔을 뻗으며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두 번 반복했다.나치식 경례는 독일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불법이라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그저 어색한 행동이었을 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숄츠 총리의 다보스포럼 연설이 보도되자 머스크는 엑스(옛 트위터)에 숄츠 총리의 이름 올라프(Olaf)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