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간변호사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참사를 낸 제주항공이 자사 홈페이지 안내문에서 ‘무안공항 사고’라는 표현을 써 지역혐오 표현으로 책임을 희석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날 제주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사과문과 함께 올렸다.소셜미디어 X(엑스·구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사고’를 언급한 데 대해 “지역혐오로 사건을 덮어씌우려는 모든 시도와 행동에 반발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제주항공 사고라고 부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보도자료도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날 참사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냈는데 그 중 한 자료의 제목은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이었다.X의 이용자 ‘달밤’은 초기에 나온 보도참고자료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되는 정국 혼란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민심은 뚜렷했다. 윤 대통령 탄핵과 그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거부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다수였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조사에서 응답자 69%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로 조사됐다. 탄핵 반대는 28%에 그쳤다. 중도층도 76%가 탄핵 인용을 지지했다. 윤 대통령 구속 수사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선포 2시간30분 만에 국회 의결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