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일기로 추정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북한 병사는 전쟁 전 죄를 지었다는 내용의 일기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는 정경홍이라는 이름의 북한군이 생전 지니고 있던 노트 일부를 ‘김정은의 붉은 특수부대’라는 제목을 달아 공유했다.일기는 “나는 은혜로운 당의 품에서 자라며, 세상의 어떤 걱정 없이 마음껏 배우며 성장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조국 방위는 시민의 신성한 의무이며, 가장 큰 의무는 조국을 지키는 것”이라며 “나는 혁명의 군복을 입고 최고사령관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적었다.일기는 “나는 나의 중대에서 주임 상사로 승진할 기회를 받은 축복받은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나는 나를 신뢰해준 조국 당을 배신했고, 최고사령관에게 감사하지 못한 배은망덕한 행동을 저질렀다”라며 “내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나의 조국은 ...
지난 10월 이후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금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이 최근 내놓은 ‘상생금융’ 정책 취지와 어긋나는 영업 태도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은행권은 소상공인의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실률 때문에 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내놓는다.3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전국 19개 은행이 취급한 개인사업자대출 신규 보증대출 평균 금리를 산술 평균한 결과, 전달 4.75%에서 4.84%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금리의 평균값도 각각 6.21%에서 6.25%로, 4.94%에서 5%로 올랐다. 은행들이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려는 소상공인에게 점점 더 높은 이자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것은 기준금리와 반대로 가는 은행별 가산금리다. 은행 고객이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장·단기 시장금리와 연동되는 기준금리에, 은행별 마진을 반영한 가산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