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지난해 한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22년 기록(6836억달러)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22년(1292억달러)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분기별 월평균 반도체 수출액은 1분기 103억달러, 2분기 116억달러, 3분기 122억달러, 4분기 132억달러를 나타냈다.산업부는 “2024년에는 반도체 등 IT 품목, 선박, 자동차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해 전체 수출이 2022년보다 내용적인 면에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2024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6320억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518...
한국 경제에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 절차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당장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환율 상승이 외국인의 증시 이탈을 부르고, 이로 인해 환율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이탈 자금만 3조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환율이 80원 가량 급등했지만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환율은 민생과 직결된다. 환율이 10% 상승하면 제조업 원가가 4.4% 뛴다. 환율로 밀·대두·옥수수 등 곡물 수입가격이 오르면 1~2개월 뒤 밥상물가가 오른다. 작금의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시절을 방불케 한다. 무엇보다 환율 안정이 급선무지만 단기 대응책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 임명 거부가 촉발한 국회의 한 대행 탄핵으로...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는 등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발언과 행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윤 대통령을 더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고 야당을 향한 억지 공격으로 극우보수 지지층 결집에만 집중하고 있다.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향해 “국정안정을 짓밟고 국정테러를 선택했다”고 맹비난했다. ‘연쇄탄핵범’ ‘탄핵인질극’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나라를 망쳐서라도 권력을 얻겠다는 비열한 욕망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고 소리 높였다. 이날 본회의 개의 전 오전에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탄핵안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게 내란 아니냐.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구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