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친러·극우’ 성향 당선인에 야당 ‘선거 조작’ 주장 등 시민 거센 반발 속 취임식“저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29일(현지시간) 취임한 미하일 카벨라슈빌리 신임 조지아 대통령(53)은 취임식 연설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그러나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은 야당의 보이콧으로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의사당 밖에서는 전임 대통령 살로메 주라비슈빌리가 지지자 수천명과 함께 반대 집회를 열었다.주라비슈빌리 전 대통령은 자신을 “유일한 합법적 대통령”이라 주장하며 이번 취임식을 “희극”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관저는 정당한 대통령이 있을 때만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며 자신이 그 정당성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서겠다고 선언했다.AP통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을 종합하면, 1990년대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한 카벨라슈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201...
우리 사회는 행복할까? 그렇지 않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 말해주듯 우리는 불행하다. 불행은 심리적인 상태이지만, 생물학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으며, 사회적인 이슈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인 어려움, 부실한 사회 안전망, 전쟁의 위협 등 다양한 이슈가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구성원 사이의 갈등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정치적 색깔, 성별, 빈부 등 다양한 갈등이 있지만, 세대 간의 갈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올 1월부터 기고한 칼럼 ‘늙으면 왜?’는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젊음과 나이 듦 사이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보고자 하는 욕심에서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낯선 변화와 그 원인,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결책을 독자들이 이해해주길 바랐다. 때로는 의도와 달리 어느 한쪽의 성토장이 되어 버려 안타깝기도 했다. 지면이 짧아서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모든 것은 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이니 이해를 바란다.세월은 변화를 불러온다. 환경이 변...
제주의 오름 중 도너리오름을 포함한 4개 오름은 내년에도 탐방이 제한된다.제주도는 내년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는 오름은 도너리오름과 송악산, 물찻오름, 백약이오름 등 모두 4곳이라고 30일 밝혔다.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도너리오름은 최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6년 12월31일까지 휴식년제 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너리오름은 말과 소의 방목, 탐방객 등반으로 인해 훼손된 곳이다. 제주도는 식생·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상부의 회복을 어느정도 확인했으나 휴식년제를 해제할 경우 여전히 단년생 식물의 훼손과 토양 유실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서귀포시에 있는 송악산은 2027년 7월까지 정상부와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자연휴식년제가 적용 중이다.물찻오름과 백약이오름은 별도 고시일까지 탐방이 제한된다. 물찻오름은 2008년 12월부터 휴식년제 적용을 받아왔다. 올해 현장 조사에서 식생 회복이 확인됐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