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트럼프 재선으로 강달러, 세계 영향…주요국 중 원화 더 큰 타격당국의 환율 개입에도 기세 못 꺾어…전문가 “곧 1500원 넘는다”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당 1500원선을 넘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원화 가치는 한 달 새 5% 가까이 추락하면서 최근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다. 외환당국 개입도 원화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탄핵소추 대상이 되면서 정국 불안이 확대한 영향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3월16일(148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주야간 거래 종가는 각각 1467.5원, 1470.5원이었다.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지난 1...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 가격은 하반기 들어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일부지역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급등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의 주택가격은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집 값을 잡기 위해 ‘돈 줄을 틀어쥐는’ 방식을 택했다. 대출금리를 높이고,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해 대출 한도를 줄였다. 수도권 아파트에 대해선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도 축소했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사려 계획했던 사람들이 매수를 포기했다. 몇 달새 급등한 집값 상승세에 피로감을 느낀 시장도 관망세로 돌아섰다. 언뜻 보기엔 정부의 대출규제가 먹히는 듯 하다.그러나 이 기조가 2025년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매수욕구’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공급부족(입주물량 부족) 문제 등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장기화되고 ...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의결되면서 45일간의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조특위 계획서 승인의 건을 재석 285명 중 찬성 191명, 반대 71명, 기권 23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에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다수가 반대·기권 표결했으며, 김상욱·김예지·김재섭·김용태·안철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앞서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계획서에는 조사 범위와 방법, 대상 및 활동 시기 등이 담겼다. 조사 범위는 지난 3일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심의 여부 및 적법성,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저지를 위한 국회 내 병력 및 경찰력 동원 등 제기된 의혹 일체다.조사 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