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가 적시된 체포영장이 31일 발부됐다. 용산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 대통령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도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12·3 비상계엄 조치가 위헌·위법적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데도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은 커질 전망이다.경호처 관계자는 31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영장 집행과 관련해 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처는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절차에 따른 경호 조치’ 예고는 수사 기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뒤 윤 대통령의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주장이 곧 윤 대통령의 입장인 셈인데 대리인단은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가 모두 “위법”이라고 밝혔다. 경호처가 이날 “적...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2호기가 새해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상업운전을 개시한 1호기가 송전망 부족으로 사실상 멈춰 있는 데다 기후위기를 가속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업을 강행하는 것이다.31일 취재 결과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1월1일부터 삼척블루파워 2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전력거래소의 전기 생산 지시로 전기를 정식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삼척블루파워 계획대로라면 석탄화력발전소는 2053년까지 가동된다. 탄소중립 달성 목표 연한인 2050년이 지나도 3년간 운행되는 셈이다.삼척블루파워가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원활하게 가동될 가능성은 낮다. 이미 동해안 일대 전력 생산량이 송전용량을 넘어서 있어, 기존 발전소도 가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전력계통 현황도에 따르면 일대 송전용량은 11GW(기가와트)로, 전체 발전설비량인 19GW를 다 소화하지 ...
경기도 제1금고로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하나은행이 선정됐다.경기도는 지난 30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경기도 금고를 맡게 될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하나은행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 전문가 9명이 참석해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예금 금리,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사업 등에 대한 평가를 했다. 경기도는 내년 1월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현재 경기도 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국민은행이다.약정기간 제1금고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 등 34조원을 맡고, 제2금고인 하나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 4조원을 관리한다.경기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