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소송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충돌·화재 사고 제보 영상을 임현수 무안군의원이 경향신문에 제공했다.사고 제보 영상에는 불이 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위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소방당국의 대형 방수차가 불 위로 물을 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화재 영상은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이 임 의원에게 제보했다.한편,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3분만인 9시46분 초진을 마치고, 인명구조에 나서 현재까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승무원과 승객 등 181명 중 이날 오후 1시56분 기준 사망이 확인된 이는 120명이다.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9시3분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담벽과 충돌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30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다이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이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접견하고 한·중관계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신임장 원본은 향후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달된다. 신임장 사본 제출만으로도 대사로서 공식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 예방과 대통령 주최 행사 참석, 국경일 기념 리셉션 주최 등의 일정은 원본 제정식 전까지는 제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임장 원본 제정 전에 3부 요인 등을 만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외교부에 요청하면 (외교부가) 주선할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다이 대사는 지난 27일 입국했다. 다이 대사의 신임장에 적힌 제정 대상은 한덕수 당시 권한대행(국무총리)이다. 다만 당일 국회가 한 권한대행의...
온실가스 대량배출과 화석연료 투자, 무기 생산 등의 이유로 전 세계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 배제’ 대상이 된 국내 기업이 1년 사이 5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배제 현황을 집계해 공개하는 ‘금융 배제 추적기(Financial Exclusion Tracker)’의 지난해 분석 결과를 보면 투자배제 대상이 된 한국 기업은 223개로 집계됐다. 2023년의 145개보다 78개 늘었다.금융 배제 추적기는 민간 은행의 책임 투자 등을 감시하는 네덜란드 시민단체인 뱅크트랙과 페어파이낸스인터내셔널 등 세계 여러 단체들이 연합해 집계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매년 말쯤 현황을 발표하는데 지난해는 지난달 12일 새 데이터베이스를 발표했다.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주요 이유는 기후변화 악화 및 화석연료 투자, 인권 침해, 정치적 불안정 가중, 담배, 무기 생산 등으로 꼽혔다. 특히 투자 배제의 가장 주된 이유는 기후변화 악화 및 화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