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체포영장이라는 비상수단을 통해 현직 대통령 구금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방법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이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애도 기간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영장을 청구하는 절차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대응 기관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이 있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부분도 대단히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영장 청구 발부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도 취재진이 법원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조율해서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 맞다...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의 발생 원인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일 수 있음을 추정케하는 사고 피해자와 유족간 대화내역이 공개됐다.사고 유족인 20대 A씨는 이날 “부모님이 (사고 여객기를 통해) 방콕여행에서 돌아오시던 중 보내온 마지막 카카오톡 내용”이라며 해당 대화내역을 <경향신문>에 제공했다.대화 내용을 보면 피해자는 오전 9시에 “잠깐 있어. 새가 날개에 껴서”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고 발생 시점(오전 9시3분쯤) 직전이다.이어 피해자는 “착륙 못하는 중” 이라며 “언제부터 그랬는데”(A씨)라는 질문에 “방금. 유언해야 하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이 메시지를 끝으로 피해자와 A씨간 대화는 이어지지 못했다. A씨는 “어쩐대”(오전 9시01분) “왜 통화가 안돼”(오전 9시37분) 등 두 차례 더 메시지를 보냈지만 끝내 ‘읽지않음’으로 표시된 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