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국민의힘이 12·3 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입장문을 27일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의 반박과 항변이 담긴 자료를 여당이 언론에 전파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혐의자들을 감싸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진짜뉴스 발굴단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김 전 장관 측 입장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입장문에는 김 전 장관 측이 이날 이뤄진 검찰 기소와 공소장을 ‘픽션’이라며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김 전 장관 측은 입장문에서 “신문사항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해 마치 더불어민주당의 지침을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공소사실로 구성한 픽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형사소송법상 공소장을 유출하는 것 자체도 명예훼손의 범죄에 해당하는데, 그에 더하여 일방적으로 날조된 진술, 불법증거들을 공표한 것은 공소장일본주의를 위반해 법원까지도 여론몰이 겁박을 하겠다는 범죄에 해당한다”...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투입됐다가 부상을 입은 일부 북한 병사들이 “겁에 질리고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북한 부상병을 돌본 러시아 의료진이 밝혔다.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지난주 쿠르스크 전선에서 부상을 당한 북한 병사 24명이 쿠르스크의 한 병원에 이송돼 경찰이 배치된 특별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 의료진들은 “통역사 없이는 북한 주민들과의 소통이 불가능하다”면서 특별병동에는 통역사와 의료진만 출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 부상병 대부분이 파편 부상자들이라면서 일부는 ‘겁에 질리고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의료진들은 “북한 병사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실제로 그들을 본 사람이 없어서 믿지 않았었다”면서 “북한 부상병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모두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디언과 인터뷰한 쿠르스크 지역 주민 6명도 북한 병사들의 흔적을 본 적이 없다며, 러시아 당국이 북한 병사들을 외딴 군 막사에 격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