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한때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의학의 발달로 보다 다양한 치료제가 나오며 치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감염을 초기에 발견해 빠른 치료에 들어가면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에이즈에 대한 과도한 염려 대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에이즈는 체내로 침입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면역세포를 공격·파괴해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질환이다. 에이즈라는 질환은 HIV 감염 이후 면역체계에 심각한 손상이 시작된 상태를 가리키므로 HI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에이즈 환자인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의 에이즈·HIV 신고 현황 연보를 보면 지난해 신규 HIV 감염자 수는 1005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749명, 외국인이 256명이었다. 한국인 신규 감염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감염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HIV 감염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