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는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 발급 나이가 확대된다.인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New 아이모아카드 발급대상 기준 나이를 만 15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인천 New 아이모아카드는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New 아이모아카드로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과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 주차료도 50% 할인 등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이후 4년간 1만7000건 이상이 발급됐다.New 아이모아카드 기준 나이가 확대 적용에 따라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 중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이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의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
미륵은 어디에나 있다. 시골 마을의 어귀나 들판, 버려진 축사나 공장 옆에서 불현듯 커다란 얼굴을 드러냈다. 버려지고 방치된 채였으나 이끼바위쿠르르의 눈엔 세월을 버티며 세상을 지켜본 목격자 혹은 생존자 같아 보였다. 이끼바위쿠르르는 약 1년 동안 전국 60여 곳을 다니며 미륵을 카메라에 담았다.이끼바위쿠르르는 조지은, 고결, 김중원으로 이뤄진 ‘시각 연구 밴드’다. 이끼가 덮인 바위를 뜻하는 ‘이끼바위’와 ‘쿠르르’라는 의성어를 합성한 말이다.무엇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이름처럼, 이들의 작업 또한 여러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한다. 2022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시회인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작가였던 이끼바위쿠르르는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제도 등을 다니며 전쟁과 식민주의에 대해 탐구한 ‘열대 이야기’, 제주도 해녀들의 항일운동을 다룬 ‘해초 이야기’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식민과 전쟁, 문명과 자연, 생태 등을 다면적으로 탐구하는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도하는 언론이 재난 취재·보도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일부 언론이 사고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거나 탑승자 명단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객기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을 그대로 내보낸 MBC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 6일 긴급심의를 진행하기로 30일 결정했다. MBC가 뉴스특보 진행 중 사고와 관련없는 ‘탄핵 관련: 817’이라는 문구와 카카오·애플·엔비디아 등 기업 로고를 노출한 것도 심의에 오른다.언론계 안팎에서도 신중한 취재·보도를 주문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 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취재·보도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참혹한 장면, 사망자의 시신, 부상자의 초상이 노출되거나 반복 사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조치를 권고한다” “취재 시 사고 수습, 피해자 구조, 이송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한다” 등의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