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항공기 사고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희생자 가족들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보낸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접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썼다.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
2024년 마지막 주말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가득 메운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은 어쩐지 섬뜩했다. 만일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들 ‘태극기부대’가 해방 공간에서 서북청년단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란 비약적 생각 때문이다. 그날 광장에는 상대 진영에 대한 맹렬한 적의와 내란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교차했다. 수만명이 운집해 ‘계엄 합법’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한동훈 배신자’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님 계엄을 선포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엽기적이다. 국민의힘의 사죄는 무장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를 침탈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공포와 치욕을 느낀 국민에게 향해야 한다. 용산 관저에 틀어박혀 수사도, 압수수색도 거부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를 굴절시키는 데만 골몰해온 윤석열에게 극우 세력의 발호는 단비 같은 소식일 것이다. 윤석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