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최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전날 보낸 편지 사진을 올렸다. 최 전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면서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전 의원은 “우린 곧 만난다”며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이 공개한 편지 겉봉투에는 ‘경기도 군포시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 조국 드림’이라고 적혀있다.앞서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19일 작성한 3쪽짜리 옥중 서신을 공개한 바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섰던 시민사회단체들도 집회 일정을 연기하고 추모에 동참했다. 이들은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탄핵 집회를 주도하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송년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던 연말 집회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하려 했던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콘서트’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촛불행동도 오는 31일 오후 7시 시청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송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다만 매일 오후 7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이어가고 있는 촛불문화제는 손팻말과 깃발에 검은 리본을 달고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진행할 예정이다.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극우단체도 집회를 취소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전날 입장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주요 외신들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일제히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AP·로이터통신과 CNN은 이날 속보로 사고 당시 상황과 한국 당국 발표 등을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에서 대규모 항공 사고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사례는 1997년 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 사고로, 당시 탑승자 228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번 제주항공 사고는 한국 최악의 항공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CNN은 사고 직후 한국 특파원을 연결해 속보로 내보냈다. 사고기가 미국 보잉사의 보잉 737-800기종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 시카고에 있는 보잉 본사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에 인력을 파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고 기종인 보잉 737 계열 항공기가 잇따른 사고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보잉 737 맥스’ 기종이 연루된 사고였지만 이번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 737-800기종도 올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