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신소 앞으로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이 20%에서 35%로 늘어난다. 신생아가 없는 신혼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은 그만큼 줄어든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세 이하 신생아가 있는 신혼부부 중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은 15%에서 25%로 상향된다. 또 신생아가 있으면서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를 버는 가구는 기존보다 5%포인트 늘어난 10%가 우선 공급 혜택을 받는다.대신 신생아 없이 소득 기준만 충족하는 신혼부부 우선 공급 비율은 총 50%에서 35%로 하향 조정된다.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신혼부부에 대한 우선 공급 비율은 기존 35%에서 25%로 낮아진다. 월평균 소득 기준 120%인 신혼부부 가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이 설립 19년 만에 대형 인명 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제주항공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29일 오후 5시쯤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직원 252명을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연 브리핑에서 “광주와 목포, 무안 등 인근 지역에 객실을 확보해 현장으로 오고 계시는 탑승자 가족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 본부장은 사고기가 약 10억달러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배상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무안공항 활주로가 내년 1월1일까지 폐쇄됨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미 무안공항을 통해 출국한 승객들이 인천이나 부산 등 타 지역 공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장중 달러당 1470원을 웃돌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400선을 밑돌았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으로 제주항공은 15%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3.45원 오른 달러당 147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환율이 달러당 1486.7원까지 치솟았던 지난 27일 이후 2거래일 연속으로 달러당 1470원을 웃돈 것이다. 이날 전장 대비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증시가 반등하면서 상승 폭을 축소, 1470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약보합 출발하며 장중 2400선을 내줬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0시9분 기준 코스피는 18.11포인트(+0.75%)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