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국방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약 180명과 군 소방차 및 구급차 등을 현장에 투입했고, 군 헬기 등도 필요하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의료 및 구조 인력 등 군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합동참모본부도 “무안공항 사고 관련 국방부와 합참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7분쯤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청은 현재까지 47명의 사망자를 확인하고,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가 1일 새해 인사에서 “외교와 방위를 두 개의 바퀴로 삼아 국익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개한 신년사에서 올해 핵심 과제로 외교안보, 활력 회복, 치안·방재 등 세 가지를 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우리 나라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두 번째 과제인 활력 회복과 관련해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전체의 활력이 침체한 원인으로 인구 감소와 경제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그는 “심각한 인구 감소라는 ‘조용한 비상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지역과 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지방창생 2.0’을 가동해 도쿄 집중화 현상을 시정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지방을 살려 일본 전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내놓은 ‘지방창생’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뜻이다.이시바 총리는 노동자 임금 인상과 국내 설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