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내 문화유산도 타격을 입었다. 문화유산의 피해는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바논 문화보존단체 빌라디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확대한 지난 9월부터 휴전 협상이 타결된 11월 사이 레바논 내 문화유적지 최소 9곳이 완전히 파괴됐고, 15곳은 심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빌라디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평가한 문화유적은 모스크 3곳, 종교 성지 1곳,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옥 3채, 시장 1곳, 로마 성벽 1곳이다.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베이루트 사무소는 남부 해안도시 티레의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내부에 있던 현대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또한 로마 사원과 원형극장 등이 있는 북동부 발벡 근처 프랑스 위임통치 건물과 오스만 제국 건물 등 인근의 여러 구조물이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지난 11월 초부터 정보사 요원들에게 “다음주에 중요한 일이 있을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보다 이른 시점에 계엄을 시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 전 사령관은 11월 초·중순에도 정보사 요원들의 출장 및 휴가 일정을 파악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야할 수도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3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정보사 관계자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월6일 무렵에 문 전 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다음주에 중요한 임무가 있을 수 있으니 (정보사 요원들이) 장거리 출장이나 휴가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31일 무렵에도 문 전 사령관이 ‘공작 사업을 잘하는 인원으로 15명씩 선발해서 보고해달라’ 했다고 공수처에 밝혔다.정보사 관계자는 문 전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11월9일쯤에도 ‘(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재판에 넘겼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 기소다. 군 지휘부가 계엄 선포 전부터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안에 ‘반국가세력 수사본부’와 ‘부정선거·여론조작 수사본부’를 꾸리려던 계획도 드러났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여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김 전 장관과 충암고 동문으로,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조국 당시 조국혁신당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 10여명에 대한 체포·구금을 지시받았다. 여 전 사령관은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안보수사요원 100명 지원과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