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 후 대외 메시지를 자제해온 대통령실 참모진이 1일 돌연 집단 사의를 표명한 것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강력한 반발성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헌법재판관 2명 임명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전략이 타격을 입자 여권이 본격적인 ‘최상목 흔들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여권에서는 정부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최 권한대행이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권한대행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의 수장 자리를 물려받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임자와 다른 선택을 한 것은 의외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최 권한대행의 자체 결단일 수밖에 없다”며 “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여당과 대통령실의 압박이 컸을 거고 최 권한대행이라고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최 권한대행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겠다고 말한 후 이어진 비공개 국...
정치운동관여 금지 위반 등 이유로 검사직에서 해임된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법무부의 해임 조치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법무부를 상대로 해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법무부는 지난달 26일 직무상 의무 위반과 정치운동관여 금지 의무 위반 등 이유로 이 위원장을 검사직에서 해임했다. 법무부는 해임 사유로 이 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출근을 거부하고 5월부터 특정 정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점을 들었다.이 위원장은 지난 3월 사표를 냈지만 법무부가 수리해주지 않아 현직 검사 신분으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조국혁신당 대변인직을 거쳐 현재는 당 전략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법무부의 해임 조치가 결정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무부의 위법한 징계 처분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그 허구성과 무도함을 밝혀내 공직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한 뒤 제 발로 걸어서 사직...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달 음식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4%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송년회 등 모임·행사가 줄면서 유흥업종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가까이 급감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9일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개 카드사 합산 매출은 28조2045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28조7997억원)보다 약 2% 줄어들었다. 지난해(27조5155억원)보다는 소폭 늘었다.내역별로 보면, 비상계엄 여파로 연말 송년회·회식이 줄어들면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매출이 감소했지만, 백화점 등 유통 업종은 연말연시 선물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삼성카드의 이달 20일까지 결제 자료를 보면, 일반음식점 매출은 57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013억원)보다 약 4.2% 감소했다. 지난달(6010억원)과 비교해서도 약 4.1% 줄어든 규모다.노래방·나이트·단란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