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독립기념관은 올해 자료총서 제64집 <장효근일기 Ⅲ>(1939∼1945)과 <부록 : 장효근일기 원문>(1916∼1945)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Ⅰ, Ⅱ권에 이어 간행한 것으로 장효근일기(1916∼1945) 전체를 완간한 것이다.장효근일기는 독립운동가 장효근(1867∼1946)이 1916년 1월부터 1945년 12월까지 약 30년 동안 기록한 자료다. 장효근은 천도교 신자로 ‘제국신문’과 ‘만세보’ 창간과 운영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다. 1919년 보성사 총무로 있으면서 3·1운동의 기획과 전국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이 일기는 장효근의 장손 장세왕이 1987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으며, 2018년 ‘항일 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한때 위·변조된 장효근일기가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예멘 후티 반군을 타격한다는 이유로 예멘 사나국제공항을 공습했을 당시, 수백여명의 승객을 태운 민간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인 안전은 안중에 없는 이스라엘의 위험천만한 공격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28일(현지시간) 유엔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나국제공항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다쳤다.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사나국제공항은 민간 공항으로, 예멘 항공사 예메니아항공과 유엔 전용기만 운항한다. 당시 공항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던 유엔 대표단도 공격을 받아 직원 1명이 다쳤다.당시 현장에 있던 줄리엔 하네이스 유엔 예멘 인도주의 최고책임자는 “훨씬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공습 당시 활주로에는 승객 수백여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이동 중이었으며, 공습에 대한 어떤 사전 경고도 없어 승객들이 대피할 새도 없이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31일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수사기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도, 법원이 발부한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조만간 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통령경호처가 막아서면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이 있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등에 대한 수색영장도 함께 발부했다. 공수처는 전날 0시쯤 영장을 청구했다. 서부지법은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구를 관할한다.윤 대통령의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수괴)’로 기재됐다. 공수처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우려가 있으며,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