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동체착륙 후 로컬라이저 뚫지 못하고 폭발다른 공항 시설은 쉽게 파손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해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활주로밖에 설치된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목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를 빠르게 이탈한 뒤 흙과 콘크리트로 방호벽처럼 만들어진 방위각시설(Localizer·로컬라이저)에 들이받으며 폭발했다. 다만 다른 공항에도 유사한 방식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만큼 섣불리 참사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 밖에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가 설치돼 있다. 안테나의 일종인 로컬라이저는 계기착륙유도장치 중 하나다.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콘크리트와 흙으로 방호벽처럼 만든 2m 높이의 기초 구조물 위에 설치돼 있다.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지면이 기울어져 있어, 기초 구조물을 만들어 수평을 맞춘 뒤 로컬라이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가 끝나...
6·25전쟁 당시 스무 살의 나이로 순국한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30일 유족 품으로 돌아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10월 강원 철원군 근남면 적근산 일대에서 한 유해를 발굴했다. 넙다리뼈(골반과 무릎 사이의 뼈)가 발굴된 지점에서는 인식표도 함께 발견됐다.이 인식표는 신원 확인 속도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해 발굴 이후 유가족 시료 채취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불과 4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통은 적어도 3~4개월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에서 인식표가 함께 발견된 경우는 전체 245명 중 42명(약 17%)에 그친다.오 하사는 1931년 경남 고성군에서 3남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50년 11월 작은형과 함께 부산 제2훈련소로 입대했고, 이후 국군 제2사단 제17연대에 배치됐다. 오 하사는 이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안동지구 공비토벌작전’, 5월에 진행된 ‘청계산·백운산 진격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