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A씨(63)는 가족과 함께 동남아시아로 떠나려던 여행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에 크게 놀랐고, 예약 상품이 저비용항공사(LCC) 패키지(단체여행)여서 불안감도 컸기 때문이다. A씨는 “예약 취소 위약금이 만만치 않겠지만 지금은 여행을 떠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에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의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여행사마다 참사 발생 하루 만에 수백건의 일정이 취소됐고, 신규 예약은 뚝 끊겼다.특히 탑승 예정인 여객기 기종이 B737-800은 아닌지 확인하는 문의가 크게 늘었다.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서 주로 운항하는 B737-800은 국내 LCC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기종이다.직장인 B씨(33)는 “제주항공을 이용해 친구들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다녀오려 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바로 항공권을 취소했다”며 “모처럼의 휴양 계획이 틀어져 아쉽지만 무서...
12월3일 내란폭동 사태는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고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다행히 계엄령 해제 결의로 광주학살과 같은 유혈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 관계당국의 수사 과정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내란폭동의 우두머리는 대통령이고 중요 임무 종사자는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현역 지휘관과 예비역 장군들이다. 군사 쿠데타를 수차례 겪은 국민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는데, 육사 출신 고급 장교들이 쿠데타에 쉽게 가담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현재의 사관학교 교육제도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인성 교육 및 수월성 교육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사관학교 교육을 각군 책임 아래 실시하고 있는데, 융복합 시대에 폭넓고 다양한 민주 시민의식이 투철한 생도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사관학교 교육제도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생도 교육을 모두 현역 군인이 전담한다. 이는 유연하고 다양한 사고능력을 갖추는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현상을 국방당국도 동종교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오후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 한강 유람선 운영사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30일 한강 유람선 운영사 현대해양레저 홈페이지를 보면, 김진만 한강해양레저 대표이사는 전날 사과문을 올려 “대형참사 속에서 모든 분들이 애도하는 시기에 이런 행사를 진행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잘못된 행동이 맞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는 한강 유람선이 불꽃을 쏘아 올리는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한강페스티벌-겨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서울시의 행사 홈페이지에는 “한강 초대형 유람선에서 손에 잡힐 듯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도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한강 변에서 불꽃을 쏘아올리는 유람선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공유되자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일었다.김 대표는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