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한국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가 체코 노동자용으로 1인당 1평 수준의 숙소 도면을 만들었다가 논란이 불거졌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숙소 설계를 ‘정어리 통조림’에 빗대며 “모욕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는 “저가 수주 때문에 제반 비용을 쥐어짜려다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체코의 타블로이드 매체 ‘블레스크’는 지난달 3일·15일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현지 노동자 임시숙소에 관한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 설계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설계도는 한국인 노동자의 숙소, 한국인이 아닌 노동자의 숙소를 분리해 짓도록 했는데, 두 숙소의 조건이 크게 다르다.체코 현지 노동자 등을 위한 숙소 ‘블록’은 내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없는 4인실로 채워지며 블록당 80명씩 지내게 된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별도 블록에 배치된다. 반면 한국인 노동자에게는 샤워시설이 딸린 방이 제공되고 숙소 건물에 자...
[주간경향] 제21대 대선은 사상 최대 득표, 역대급 투표율, 지역 구도의 미묘한 변화, 20대 남성의 두드러진 표심 분화 등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난 선거였다. 선거 결과 드러난 몇 가지 핵심 수치는 한국 정치 지형과 민심의 새로운 흐름을 드러냈다.■49.42%, ‘압도적 승리’?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총 1728만7513표로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이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1439만5639표)와의 격차는 8.27%포인트로 289만1874표 차이가 난다.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에 성공한 대통령은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51.55%)이 유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은 50%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역대 당선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노태우 대통령은 36.64%, 김영삼 대통령은 41.96%, 김대중 대통령 40.27%, 문재인 대통령은 41.08%로 당선됐다....
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월세 관련 알림이 붙어 있다. 이날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에서 확정일자9를 받은 주택임대계약 총 23만3958건 중 64.6%인 15만1095건이 월세계약이었다. 이 같은 월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