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네 인자기 감독(49·사진)이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결별한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새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알힐랄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2026~2027시즌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의 연봉은 약 2600만유로(약 403억원)에 달한다.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사우디 오일머니의 유혹에 넘어간 셈이다.이탈리아 축구 전설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인 시모네 인자기 감독에게는 이탈리아 밖에서의 첫 지도자 경험이다. 선수 시절 라치오와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했던 그는 2010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라치오 유스팀과 1군을 거쳐 인터밀란에서 정상급 감독으로 성장했다.인자기 감독은 2021년부터 인터밀란을 이끌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FA컵) 2회 등 총 6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