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현충일 70주년 추념식에서 “국난 앞에서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것이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도 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에서 ‘통합·민주주의’ 가치가 중심이 된 보훈 정책을 펴겠다고 한 것이다.추념식엔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유가족, 제주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이 이 대통령 곁에 있었다. 오열하는 유족들 손을 잡고 위로한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순직 장병들과 임 소방장을 호명하며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 보다 영예로워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 높고 두텁게 하겠다”며 생계 지원금 지급 대상을 참전유공자에서 배우자까지 넓히고,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 지역 공...
개막 후 두 달. 2025 KBO리그의 화력은 역대급 ‘타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현재 리그 타율은 0.255다. 역대 ‘타저’ 시즌 중에서도 최저 수준에 가깝다. 이전까지 리그 타율 0.255 이하로 마친 시즌은 6차례뿐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2006년(0.255)이 유일하다.‘타고’였던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전체적인 타격 침체가 길다.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상대적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외국인 투수들 강세가 두드러지며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칫 KBO리그 역사상 단 한 번(1993년 0.247)밖에 없었던 2할4푼대 시즌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현재 팀별 타격 지표를 보면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현재 타격 부진이 가장 심한 팀은 SSG와 최하위 키움이다. 팀 타율 2할3푼대를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2할3푼대 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