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대선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대 정부 출범 직후 대체로 한 달은 증시가 상승해 기대감이 크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철강 등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면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지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강보합 마감했다. 같은 날 대만 가권(-1.61%), 일본 닛케이225(-1.30%), 홍콩 항셍(-0.57%) 등 주변국 증시보단 ‘선방’한 모습이다.코스피는 주변국과 달리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말 코스피가 2700대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지주, 은행, 건설 등 대선 수혜주 강세도 상당 부분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유력 후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정책 공약으로 내세운 점이 대선 수혜주의 주가 촉매제였다”고 말했다.과거 대선을 봐도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기준규칙(산안규칙) 내 ‘폭염 의무 휴식’ 기준을 없애기로 했다. 규제개혁위원회의 재검토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노동부는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 이내 20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한 산안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재입법예고하겠다고 2일 밝혔다. 폭염·한파 시 사업주 보호 조치 의무를 담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건만, 구체적인 예방 조치도 없이 무얼 하겠다는 건지 묻게 된다.앞서 규제개혁위는 지난달 23일 노동부가 입법예고한 산안규칙안에 담긴 ‘2시간 작업 20분 휴식’ 조항을 철회토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획일적이며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 조항은 노동부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 있던 ‘1시간 이내 10분 휴식 보장’에 강제성이 없어 ‘권고’에 그친다는 노동계 비판을 받아들여 사업주의 안전 조처 의무를 명확히 한 것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