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이틀째인 5일 취임후 첫 국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좀 웃으며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한다”며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현재 여러분이 또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서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냐”고 했다.이 대통령은 “현 상황을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제가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저도 말씀 드리고(싶다)”고 말했다.그는 “여러분이 가진 권한·책임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오늘은 각 부처 단위로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나흘 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사진)에게 계엄에 관여한 군 장성들의 비화폰에 대해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구체적인 정황이 처음 드러났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김 전 차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면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경호처에서 확보한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 12월6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사용자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을 파악하고 증거인멸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 전 차장은 해당 날짜에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계엄 당일 오후 10시53분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때문에 경호처가 누군가의 지시로 비화폰 정보를 삭제했다는 관측이 나왔다.김 전 차장은 경찰 조사에서...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에서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김진규(전북)의 선제골에 이어 오현규(헹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9부 능선을 넘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B조 6개국 중 선두(승점 16점)를 달리는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손흥민(토트넘)이 명단에서 완전히 빠진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던 한국은 이강인이 집중견제를 당하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전반 초반 이라크와 탐색전을 벌이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그러다 전반 24분 한국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결정적인 장면이 찾아왔다. 이라크의 알리 알 하마디가 한국 조유민과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발이 높게 올라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