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가 뒤섞여 사고 위험이 컸던 남산 순환로에 자연을 느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데크가 생긴다.서울시는 남산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와 체력단련장을 잇는 460m 길이의 ‘연결안전데크’를 4일부터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간 해당 지역에서는 차량·자전거·보행자가 함께 다니면서 순환버스 전복 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시민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보행자 데크 설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에 시는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남산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자연성을 최대한 살린 보행테크를 조성했다.이를 위해 물푸레나무 등 교목 2종 24주, 관목 21종 2415주, 관중·고사리류 등 다양한 풀을 심어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사계절 변화와 남산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남산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샛길 폐쇄도 진행됐다. 남산은 현재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돼 특별히 보호할 ...
전남 진도항 바다로 돌진한 승용차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고가 운전자였던 40대 가장 A씨의 계획범죄였음을 추정케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체포된 A씨는 “채무가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망한 고교생 형제는 지난주 초 “가족여행을 가려한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가족은 그러나 교사가 고3 큰아들의 6월 모의고사(6월 4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점을 들어 만류하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지는 않았다. 대신 학교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금요일(지난달 30일) 하교 이후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에 일가족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할 계획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가족들은 사고 전까지 여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형제의 친구들은 이들이 주말을 맞아 여행을 간 것으로 짐작했다고 한다.여행은 끔찍한 결말로 끝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하루 전인 2일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며 당선 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당선되면) 어디로 들어가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 그런 얘기 하면 다 된 것처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고 답했다.이 후보는 “(대통령실 이전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며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수리) 기간 동안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언급해온 ‘선 용산 입주, 후 청와대 이전’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 인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아내와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제 아들들이 취직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꽤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