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규모 폐점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실업 발생과 지역경제 타격 등으로 이어져 ‘국가적 재난’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4일 이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직접고용 인원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붕괴시키는 파급력을 지닌다”고 전했다.노조는 대형마트 폐점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를 토대로 “36개 매장 폐점으로 직접고용 노동자와 주변 3㎞ 이내 상권 매출 감소로 실업자가 약 33만명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손실은 약 1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노동자 해고·주변 상권 붕괴 우려“사회경제적 손실 규모 10조 추정”MBK 부실 경영 강조…개입 촉구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장 1곳 폐점 시 사회경제적 손실액은 2700억원에 달한다. 직접고용 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