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는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개혁신당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투표 종료를 30분 앞둔 3일 오후 7시30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꾸려진 개표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리 도착해있던 주요 당직자들은 밝은 얼굴로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천 위원장과 이 위원장은 맨 앞줄에 앉아 미소를 띠며 담소를 나눴다.오후 8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7.7%를 득표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천 위원장은 눈을 질끈 감으며 짧게 탄식했다. 그는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표정으로 TV를 응시했다. 이 의원도 한숨을 뱉은 뒤 입술을 깨물었다.천 위원장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잡고 “이 후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준 모든 유권자께 감사하다”며 “...
환경단체들이 이재명 정부에 기후위기 대응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기후위기는 생존과 미래에 대한 문제인만큼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린피스는 4일 성명을 내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는 신규 기술과 투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는 과학의 경고에 정치가 응답해야 할 문제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의의 문제”라고 밝혔다.그린피스는 ‘지속가능한 경제 전환·탈화석가스 정책 및 재생에너지 확대·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생물다양성 정책·플라스틱 생산 감축 정책·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 및 정착’ 등 6가지를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다.그린피스는 “기후위기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노동자, 지역사회,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가 기후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며 “공약은 선언이 아닌 이행이어야 하며, 구조적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한다”고 했다.특히 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