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전북 부안의 한 투표소에 20대 남성이 무단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며 참관인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안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쯤 부안군 변산면 변산초등학교에 설치된 변산면 제1투표소에 A씨(20대)가 허가 없이 진입했다.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투표소 밖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다, 갑자기 혼자 투표소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투표소 안으로 들어간 A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며 자신을 참관인으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공직선거법 제163조는 투표소에는 투표하려는 선거인과 투표참관인, 선거 관리 관계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침입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한편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투표소 관련 112신고는 총 12건 접수됐다. 이 가...
사망자 4명이 발생한 경북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당시 조종사들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민 목격담 등이 나왔다.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 상황을 지켜본 주민들은 “초계기가 사고 직전 논밭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급히 바꿨다”는 취지로 말했다.해상초계기 추락 지점과 300여m 떨어진 동해면 신정리에는 다가구 아파트 등이 있다. 또 직선거리로 약 2㎞ 거리인 오천읍에도 민가가 밀집해 있어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전날 사전투표를 하고 나오면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20대 주민은 “사고 직전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면서 “초계기가 방향을 논밭과 산이 있는 곳으로 한차례 꺾어서 ‘원래 경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자마자 쾅 소리가 나고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한 50대 주민도 “(초계기를 몰던) 군인들이 피해를 줄이려고 민가가 많이 모여있는 방향이 아닌 논밭이 있는 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