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밝았다. 오늘 저녁이 되면, 당선자가 정해질 것이다. 6월4일부터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로써 12·3 내란으로 인해 시작된 정치적 혼란은 일단락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밖에 없다.새 대통령은 우선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통합하는 데 주력해야 마땅하다. 누가 당선되든, 자신을 찍지 않은 유권자들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선거 후유증이 최소화되려면, 당선자의 신중한 언행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를 통해 정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사람을 폭넓게 써야 한다. 지금은 ‘논공행상’을 할 때가 아니다.또한 대통령은 그동안 밀린 현안들, 긴급한 위기 상황들에 대처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최악이다. 정당들이 자신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이긴 정당이든 패배한 정당이든 ‘정치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강제해내는 시민...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5)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장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30일 금호문화재단과 콩쿠르 측에 따르면 박수예는 지난 27∼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3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양인모 이후 두 번째다.박수예는 결선에서 핀란드 방송교향악단과 올리버 크누센의 바이올린 협주곡,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박수예는 상금 3만유로(약 4700만원)와 함께 심사위원장 욘 스토르고르스와 바이올리니스트 페카 쿠시스토의 멘토링을 받는다. 1777년 제작된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후원받고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헬싱키 필하모닉과 협연할 기회도 얻는다.이번 콩쿠르 2위는 일본의 요시다 미나미, 3위는 미국의 클레어 웰스가 수상했다.박수예는 소속사 목프로덕션을 통해 “시벨리우스 콩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