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서울 구의역·강남역·혜화역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현장을 방문하며 진보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권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상징하는 혜화역과 스크린도어 사고가 있었던 구의역을 찾아 장애인 인권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하철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끝나지 않는 유세’라는 이름의 유세를 진행했다. 광화문 서십자각은 지난 3월8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있던 4월4일까지 민주노동당(정의당)의 탄핵 농성장이 설치됐던 곳이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유세에선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하성 발언에 대해 30일 “여성 혐오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권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운동 경력 팔아 장사하는 김 후보에게 ‘형님 민주당 가서 국회의원 배지 달아라’ ‘TK(대구·경북)·서울대·노동운동가 출신이면 무조건 수도권에 좋은 지역구 줄 거다’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좀 더 고양되었고’ 등 유시민씨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유 전 이사장이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김 후보와 설씨의 관계에 대해 “김문수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원래부터 자기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 등으로 평가해 논란이 된 발언을 권 후보가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30일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일부 지지층의 부정선거 불안을 불식해 사전 투표를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선대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사과문을 밝혔지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있고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도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참관인 교육 강화, 불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철저하게 공정 선거 이뤄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장동혁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의힘은 오늘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서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의 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어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것에 대해 선관위도 잘못을 인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