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30곳 “한국 성장률 1% 이하”···0.3% 전망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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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21.♡.249.163) | 작성일 | 25-06-03 16:42 | ||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점점 낮추고 있다. 절반가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제시하는 등 한 달 만에 평균 전망치가 0.9%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 전망치(0.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3%를 제시한 곳도 있었다.
2일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 평균 0.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일 조사 당시 42개 기관의 평균 전망치 1.307%보다 0.322%포인트 낮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0.8%)·캐피털이코노믹스(0.5%)·씨티그룹(0.6%)·HSBC(0.7%) 등 절반이 넘는 21개 기관이 0%대 성장을 예상했다. 바클레이즈·피치·노무라증권 등 9곳이 전망치를 1.0%로 제시한 것을 감안하면 ‘1% 이하’ 전망 기관이 30곳이다. 지난달 2일까지만 해도 1% 이하 성장을 전망한 곳은 16곳이었지만 약 한 달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1.0%에서 0.3%로 내려 41곳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한은의 수정 전망치인 0.8%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기관은 골드만삭스(1.0%→1.1%), 바클레이즈(0.9%→1.0%),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0.8%), 모건스탠리(1.0%→1.1%) 등 4곳에 그쳤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2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를 미·중 무역갈등 완화,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등으로 꼽았다. 6·3 대선 이후 들어설 새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경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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