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선 파리 생제르맹(PSG)이 샹젤리제대로와 개선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우승 축하연을 열었다.PSG 선수단은 2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샹젤리제대로 등 파리 시내에서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약 11만명의 팬과 UCL 우승을 자축했다.PSG는 1일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구단 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달성했다.버스 전체에 걸쳐 쓰인 ‘유럽 챔피언’이라는 대형 글씨는 PSG와 파리 시민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붕 없는 오픈톱 버스에 오른 PSG 선수단은 환호하는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주장 마르키뉴스를 필두로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은 팬들과 클럽 응원가를 부르며 흥을 올렸다. PSG는 이후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대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전 세계 국가들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무효화한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징수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열흘 안에 내리라고 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항소했다.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건 것이 한국 등이 진행 중인 상호관세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일명 ‘해방의 날’에 발표한 상호관세 발효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과 관련해 해당 법이 “대통령에게 무제한적 관세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원고들로부터) 이의가 제기된 관세 부과 명령은 취소되고 그 효력은 영구적으로 금지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의회가 지닌 고유한 관세 부과 권한을 대통령에게 위임할 수는 있지만 “무제한적인 위임은 부적절한 입법권 포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