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등 지역 연고 구단의 올 시즌 선두권 활약과 팬덤을 등에 업고 프로스포츠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에 나선다.대전시는 지역 연고 프로구단의 팬덤 분석을 기반으로 응원 열기를 확산하고 팬들을 끌어모으는 ‘프로스포츠 특별시’ 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대전에 연고를 둔 한화이글스와 하나시티즌은 올해 KBO리그와 K리그에서 각각 2위를 유지하며 지역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이들 구단의 선전과 응원 열기를 도시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팬층을 면밀히 분석해 전략을 수립했다.대전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팬 66.6%는 대전 이외 지역 거주자다.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팬 역시 36.3%가 외지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이글스의 경우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 유일의 지역 연고 프로구단이기 때문에 대전 이외 지역의 팬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대전시는 이런 분석을 기반으로 대중...
노동계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비하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동계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이며 학력에 대한 차별”이라고 했다.한국노총은 30일 성명을 내고 “한심하게 이를 데 없는 발언이고 명백한 계급적·성차별적 망언이며 내재된 엘리트 의식의 발로”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자리가 무겁고 높은 자리인 건 맞지만 그것이 곧 전자부품회사 노조위원장 출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협한 비하 발언”이라고 했다.민주노총도 “성별, 직업, 학력에 따라 신분과 개인의 격이 정해진다는 전제를 포함한 이 발언은 광범위한 여성, 노동자, 시민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며 “여성은 혼인을 통해 상대 남편의 지위에 귀속되는, 여성을 남성에 부속되는 여남 관계라는 관점도 기저에 존재한다”고 했다.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김문수씨가 ...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등 해외 저궤도 위성통신이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타링크코리아가 미국 스페이스X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과 한화시스템, KT SAT이 영국 유텔샛 원웹(원웹)과 각각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협정 3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스페이스X는 2023년 국내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친 스타링크코리아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맺고 이번에 승인받았다. 원웹의 경우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 KT SAT과 각각 맺은 협정이 승인됐다.과기정통부는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