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천하무적 우치다 다쓰루 지음·박동섭 옮김유유 | 330쪽 | 1만9000원일반적인 무술이나 스포츠는 대개 겨루기를 목표로 한다. 나 이외의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일본의 무도가이자 사상가인 ‘우치다 다쓰루’에게 승패와 강약을 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무도가라면 꿈꾸는 ‘천하무적’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그에게 천하무적이란 적을 무력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온화한 정신 상태를 말한다. 특히 눈앞의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수련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무도적 사고의 기본이다. 적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세상에 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무도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무도는 타인과 공생하는 기술, 타인의 편에 서서 그의 입장과 동화하는 돌봄과 사랑의 기술이다.저자는 진정한 무도가에 중요한 것은 공생을 중시하는 ‘무도적 사고’라고 ...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에게 1억여원을 건넨 안상수 전 인천시장(79)의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29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안 전 시장의 아내 김모씨(65)씨에 대한 판결도 확정됐다.안 전 시장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 A씨에게 10차례에 걸쳐 1억13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시장은 당시 경쟁 상대인 윤상현 무소속(현 국민의힘) 의원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던 A씨에게 윤 의원에 대한 비위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하도록 한 대가로 측근 등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2022년 10월 6일 윤 의원 선거캠프가 총선 당시 매크로 작업을 통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허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