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지난달 31일 방화가 발생해 승객들이 지하 터널로 대피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23명이 연기 흡입과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큰 부상을 입은 승객이나 사망자는 없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승객 수백명이 불난 열차와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공포에 휩싸인 채 대피해야 했던 긴박한 상황을 감안하면, 자칫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이번 방화 사건은 도심 속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용의자는 인화물질이 든 통을 들고 아무런 제지 없이 열차에 탑승했고, 인화물질을 쏟은 후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불을 질렀다. 이처럼 명백한 위험물질 소지가 사전에 포착되지 않은 점은 지하철 보안 체계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드러낸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고위험 물품 반입 감지 장치나 탑승 전 보안 검색을 제한적으로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LX하우시스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의 주거환경을 개보수했다고 1일 밝혔다.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추후 자립하도록 돕기 위해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전국에 약 50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그룹홈들이 노후화됐으나 비용 문제로 시설 개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LX하우시스는 이에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한국 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손잡고 그룹홈 시설 개보수를 돕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참나무 우리집은 아동·청소년 6명이 거주하는 158㎡ 규모 단독주택이다. 30년 가까이 된 노후 주택으로, 누수로 인해 벽과 바닥이 곰팡이로 얼룩졌으며 단열 문제로 추위와 더위에도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LX하우시스는 지난 4월부터 이 곳에 창호·바닥재·벽지·중문·가구용보드 등을 지원해 개보수 공사를 벌였으며, 지난달 30일 완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