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주한미군은 미국의 대중국 봉쇄정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미국이 갖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의미를 언급하면서 주둔 필요성을 전달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미군이 한반도에 진주하는 이유는 오로지 한국의 이익을, 안보를 지킨다는 선의나 시혜만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세계 및 동북아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미국과 한국 간 필요성과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의 규모를 줄여 다른 곳에 배치하거나 역할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 할 때 ...
SPC삼립이 최근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야구팬 등을 중심으로 불매 여론이 확산한 데다 6·3 대선 주요 후보들도 비판에 나서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안전사고 후속조치’ 팝업 공지를 올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경기 시흥 시화공장은 크보빵 생산 시설로, 피해 노동자 발견 직후 촬영된 사진에는 사고 기계에 완제품 빵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경향신문 2025년 5월22일자 16면 보도). 크보빵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생산이 중단된다. 지난 3월20일 출시된 지 70일 만이다. 크보빵은 출시 41일 만에 1000만봉이 판매됐으나 제빵공장 사고 이후 ‘피 묻은 빵’이라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