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발생률은 서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환자의 발병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생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도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암검진사업의 유방암 검사대상은 만 40세 이상으로 더 낮은 연령층의 경우 방심하기 쉽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유방외과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자가검진법을 숙지하고 매월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유방암 발생과 증가 원인을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고칼로리 식사 등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그리고 유전적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이로 인한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증가한 점도 요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정부의 암검진 사업으로 활성화된 유방검진 등의 결과로 유방암 발견 빈도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유방암은 통증, 멍울, 유두분...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온라인 성폭력 발언을 노골적으로 인용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고발장과 후보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선 TV토론 이준석 성범죄 발언 단체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제110조 후보자 등의 비방,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불법정보의 유통, 아동복지법 제17조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면서 엄벌을 촉구했다. 온라인 서명에 동참한 시민 3만7728명이 고발장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개인 차원의 고발도 있었다. 김경호 변호사(법무법인 호인)는 SNS에서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특정 성별을 공연히 비하·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이 후보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국군방첩사령부를 “쿠데타의 진원지”라고 표현하며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반란을 예방하라고 만든 방첩사가 이번에 반란을 일으켰다. 벌써 몇 번째인가”라며 “방첩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보는데 동의하시나”라고 물었다.김 후보는 “방첩사를 폐지하면 간첩은 누가 잡나”라며 “방첩사가 잘못한 것은 처벌하고 고칠 건 고쳐야지, 폐지하면 간첩만 좋아진다”고 답했다.권 후보는 “군사정보 수집은 국방정보본부에서 하면 되고 방첩 기능은 군 수사기관이 하면 된다. 굳이 (방첩사가) 없어도 된다”며 “쿠데타의 진원지, 저는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