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경험과 교육이 12·3 계엄 막은 힘의 원동력 돼‘화려한 휴가’ ‘오월의 청춘’ 등 민주주의 성숙에 큰 힘으로 작용 그동한 침묵한 평범한 가해자들‘죽기 전’ 관련 증언 많이 나올 듯1980년 5월21일 오후 1시. 애국가가 울리고, 도청 앞에 모여 가슴에 손을 얹은 채 국민의례를 하던 시민들에게 계엄군들이 총을 쐈다. 그리고 참혹한 현장. 지난 22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강의장에 모인 시민들은 영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진행된 ‘2025 현재사’ 시리즈 시민강좌 3강의 제목은 <5·18, ‘탈진실’을 넘어 ‘보편기억’으로>였다. 5·18이 역사왜곡의 시련을 극복하고 ‘너와 나의 보편기억’, 공공의 역사로 자리 잡기까지 험난한 여정과 그 의미를 문학과 영상 작품들을 통해 짚어보고,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공감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계엄과 내란 사태로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의 5월은...
193㎝ 큰 키에 화려한 퍼포먼스30일 첫 내한공연, 서울시향 지휘 레닌·스탈린 등 배경영상 곁들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연주“흑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이 귀감 소수자란 배경 짐으로 생각 않고 내면의 힘 신념 지켜온 게 원동력”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바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대가로 불리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백인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체로 기량이 완숙해지는 단계에 굴지의 오케스트라를 맡는 경우가 많아 지휘자는 주로 백발 아니면 대머리라는 인식도 있다.오케스트라 포디움(연단)은 유색인종, 여성, 청년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벽을 깨뜨려 가며 클래식에 매진해 온 사람이 있다.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연주하는 지휘자 로더릭 콕스(38)가 그 주인공이다.프랑스 몽펠리에 국립오케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유세 슬로건을 내걸고 인천과 경기 서부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한국전쟁에서 인천이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였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지지율도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에 참배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유세에서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인천을 수복하고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을 했다”며 “역전의 대반격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완전 적화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부평 문화의거리 유세에서는 “인천은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다 넘어가는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유세 중 선거운동 재킷 단추를 풀고 안에 입은 ‘가족 사랑꾼’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보이기도 했다.김 후보는 ...